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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좀 지저분한 것만 빼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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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놔 정 말 이 거 참 미 치 게 씀 주 겨 버 려 !!!!!

괜찮은것 같았던.... 상처가....

2월 19일 실밥을 풀고 오늘 아빠 대학원 졸업식을

가기전 상처 소독을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붕대는

풀고  소독약(과산화수소) 와 빨간약(머큐로크롬)  으로 아주 능숙한 솜씨로 소독을 끝내고

붕대까지 감아준후 옷을 입고 양말을 신고 있을때~~!!!!

잘못하여 양말을 신다가 컨트롤 미스로 붕대가 좀 밀려났다는 느낌에 다시 붕대를 감을려고

붕대를 풀고 있었다... 그런데~~~!!!!!!!!!!!!!!!!!!!!!!!!!!!1

아뉘 거즈 가 핏빛으로 변한것이 아뉘겠는가???

그렇다... 터진것이다.... 피와 고름 (우웩 ㅡ.,ㅡ) 이 ...... (내가 얼마나 신경썼는데...)

일단 아빠 졸업식에 가는것이 중요했기에 피와 고름을 재빨리 짜낸후 다시 소독후 처치를 하고
차를 타고 경휘~~ 대학교로 떠났다 .... 가서 사진찍고 이리저리 다니고  그것도 절뚝거리면서 ㅠ.ㅠ

아무튼 기쁨맘으로 온가족이 집에 돌아온후.........

코스트코에 갈꼄 나왔던 부모님과 나는... 아놔 코스트코는 안가고 병원으로...

그래 그렇다... 솔직히 아직 돌아다니면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병원가면 상처를 혹시

다시 꼬매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에... 가기 싫었다... ( 병원 너무 싫어~!!!)

또한 뻔한 대답을 들을 것이 뻔하였기때문에... 가봤자 돈만 날린다는... 생각에....

그래 그렇다 아무튼 난 심기가 불편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진료가 시작되었고... 병원까지 같이 들어오셨던... 엄마님이

벌어지고 피와 고름이 나는  나의 상처에 대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셨고...

나또한 이거.. 좀... 너무 그렇다는... 라고  왠지 의사선생님께  "아놔 수술을 왜 이렇게 한거얌??"(은 아니고 ㅎㅎ;;;)

아무튼 이거 문제가 있어요 라는 이야기를 했다...

역시 의사선생님의 답변은 역시나 나으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아~~~ 이거 나아 가는거에요" ,"원래 벌어지고 새살이 올라오는 겁니다 ^^"

"혹시 상처에 물들어 갔었나요???" 단녕왈 "아니요 좀전에 소독하고 왔어요"

"그리고 혹시 많이 걸어 다녔나요??" 단녕왈 "아...." 엄마왈 "집에서 마뉘 쉬었어요"

이때 좀 뜨끔했다.... 거의 쉬었지만.... 몇번은 수술하고 엄청나게  걸어다닌적이 있다...

"수술은 성공적이 었어요" 그래요 성공 했지요 ....ㅡ.ㅡ;;;;

이때 엄마님의 상처에 대한 이런저런 멘트가 날라오자...

의사선생님께서는 .... "그럼 못 움직이게 반깁스를 해야 겠네요.. 그리고 좀 오래 치료를 해봐야 겠고요... 그리고 벌어지는건... 새살때문에.... 에... 그럼 다시 마취하고 꼬맬수는 없으니깐
(간호사를 보면서) 호츠케스 (스템플러) 줘보세요 ^^ ""

아니 이게 무슨 말씀???? 침대에 업드려있던 나는 재빨리... 간호사가 있는 오른쪽을 쳐다보았고 간호사는 서랍에서 스템플러꺼내는 것이 었다~!!!!!!!!!!!!!!!!!!!!!!!!!!!!!

아놔 미치겠슴.... 생살에다가 박음질을???

당황한 나는 " 저 이런저런 일때문에 아직 좀 아파도 걸여다녀야 한다고~~" 했지만..

의사선생님은 내 말이 안들리셨는지 스템플러를 받으시더니... "좀 아플거에요...."

라는 멘트와 함께... 박음질을 시작하셨다 ........... 그렇다.... 상처부위에다가... 그것도 생살..

그것도 발바닥..... 신경이 예민한 곳인데... 한번 박을 때마다... 고통이... (한 6번 정도 박을거 같음..ㅠ.ㅠ)

"아놔 제발 이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솔직히 좀 마니 아팠음... 식을땀이....

박음질이 끝난후... 난 솔직히 엄마를 원망했다....  막 째려봤음....ㅡ.,ㅡ

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아직 공부관련해서 직접가서 신청해야 할것도 있고...

성당 개학미사 때문에 이런저런일들이 도와주고... 또한 좀 어디 돌아다녀 보고 싶었는데...

또 오티도 가고 싶었다.... ㅠ.ㅠ

박음질을 끝내고 반깁스를 하고.... 병원을 나오면서 정말... 엄청난 짜증남과 화가 몰려왔다..

젤 먼저는 내 말을 무시하며 박음질을 해주신 의사선생님에 대해서 엄청난 화가 몰려왔고..

두번째로는 몇일 있다가 와도 될 병원을 오늘 꼭 가자고 했던 엄마 님에게 짜증이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이제껏 계획했던... 일들이 여러모로 다 못하게 되었다는 생각에

나도모르게 부모님께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 왜 병원을 가자고 했냐..." " 왜 하필 오늘이에요??" 등등.... 좀 서럽기도 했다 ㅠ.ㅠ 아흑 슬퍼...

갔다와서 옷을 갈아입고.. 여러모로 생각했다... 그래 다 내 잘못이야... 다른 사람이 잘못한건 하나도 없어... 난 불효자야 ㅠ.ㅠ 라는 생각을 했다... (솔직히 의사선생에게는 짜증난다 ㅠ.ㅠ)

자신아들 생각해서 수술한거 잘못될까봐 ... 다 자식 생각해서

 병원을 억지로해서라도 같이 갔는데....  돌아오는건 아들의 짜증뿐..... 

이생각 하면서 내 맘이 너무 아퍼 ㅠ.ㅠ  정말 미칠것 같아 ㅠ.ㅠ

속이 너무 쓰리다 .....왜 내가 그런행동을 했는지..

집에 와서도 부모님에게 무뚝뚝했던 나의 태도 가 너무 나도 죄스럽다 ㅠ.ㅠ

그렇다 이래서 난 안되는것 같아 ㅠ.ㅠ 후회나 하고...

다 자식 잘되라.......

사랑해요 부모님 ㅠ.ㅠ


ps. 역시나 난 말주변이 없어서 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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